반려견이 말은 못 하지만 어떠한 행동을 할 때는 분명한 의도가 있습니다.
우리 집 멍멍이는 저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지만 유독 저에게 애정을 뿜뿜 할 때가 있어요. 시계를 보면 밥때가 되었답니다.
밥 달라고 옆에 와서 집적입니다. 말 못 하는 강아지지만 배가 고플 때 나, 놀아달라고 할 때는 자기만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한답니다. 이때 적절한 응답을 해주면 반려견과의 유대감이 더 깊어지고 반려견은 보호자에게 애정표현을 더욱 많이 합니다.
강아지들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애정표현을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반려견에게 애정표현을 받으면 보호자도 함께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준다면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의 애정표현 알아보겠습니다.
1. 옆으로 와서 앉을 때
소파에 앉아있을 때 강아지가 옆으로 와서 앉거나 무릎 위에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또는 침대에 누워있을 때 겨드랑이 사이에 파고들기도 하고 배게옆에 앉아 같이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의 이런 행동은 보호자를 정말 사랑하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를 맡으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보호자의 체취를 더욱 가까이서 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땐 가벼운 스킨십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에게 따뜻한 스킨십을 받은 반려견들은 더 건강하고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연구결과도 여러 나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2. 보호자의 얼굴 핥을 때
강아지는 사람의 얼굴을 핥는 행동으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보호자가 스킨십을 했을 때 또는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보호자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때 강아지가 원하는 만큼 핥다 간 얼굴에 침범벅이 되곤 하죠.
즉 핥는 행동은 보호자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보호자를 더 믿고 의지하는 엄마, 아빠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 꼬리를 마구 흔들어 댈 때
강아지 꼬리에는 여러 가지 감정표현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보호자에게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호의적인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꼬리를 좀 더 격하게 움직이는 것은 다시 만나서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고 점프도 하며 꼬리까지 흔드는 표현은 진심으로 반갑고 사랑하고 있다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4. 스킨십하면 편안한 표정
보호자와 교감이 좋은 강아지 일 수록 보호자의 스킨십을 좋아합니다. 배, 목, 옆구리 스킨십을 좋아합니다. 이 부위들은 강아지가 스스로 긁을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쓰담쓰담해 주면 표정이 부드러워지며 특히 감촉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배부분을 만져주면 더욱 좋아합니다.
5. 눈 맞춤 할 때
강아지가 보호자와 눈을 맞추며 오래 응시하는 것은 사랑과 신뢰의 표현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보호자의 무릎에 앉아 주인과 눈 맞춤을 하려고 한다면 반려견이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애정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 맞춤 시 강아지에게는 엄마강아지와 유대감을 느끼며 분비했던 행복호르몬 옥시토신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려견과의 눈 맞춤을 많이 해주면 더욱 행복한 강아지가 될 것입니다.
강아지의 애정표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견의 애정표현을 받았다면 보호자님도 사랑한다고 꼭 표현해 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우리의 가족 반려견과 오래도록 행복한 시간 보내고 더 많이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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